홍천군이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급속 확산된 밤나무 산누에 나방 퇴치를 위한 집중 방제에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밤나무 산누에 나방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으로 지난 2013년 북방면 능평리 지역에서 개체수가 많이 발견된 이후 점차 확산되면서 지난 해 군 전역 47㏊면적에서 개체수가 확인됐다.

이에따라 군은 16일부터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단 4명,산불 진화차(다목적 방제차량) 2대를 투입해 지난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및 방제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밤나무 산누에 나방의 날개를 편 길이는 l00∼120㎜의 대형나방으로 성충은 연 1회 7∼9월 중 발생하며 유충은 참나무·상수리나무·밤나무 등의 잎을 먹는 다식성 해충이다.

유충의 몸길이는 70∼90㎜에 달해 큰 고치를 만들며 나뭇가지에서 알로 월동하는 곤충이다. 홍천/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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