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산림청장배 전국 푸른숲길 달리기대회]
1500명 출전 ‘북적’
숲 자연경관 호평
신설 5인단체 인기

▲ 22일 춘천시 남산면 서천분교에서 열린 제11회 산림청장배 푸른숲길 달리기대회에서 최동용 춘천시장, 박기남 북부지방산림청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김영일 춘천시의회의장, 김상림 남산초교장(사진 왼쪽부터)이 출발을 알리는 시총을 하고 있다. 서영

제11회 산림청장배 전국 푸른숲길 달리기대회가 22일 춘천 남산면 백양리,서천리 임도 일원에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강원도민일보와 북부지방산림청이 공동 주최하고 춘천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1000여명은 산림청이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한 최고의 산악코스를 달리며 맑고 깨끗한 강원 청정 숲과 산악달리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코스내 2.5㎞ 6개 구간마다 급수대를 설치하고 구급차 2대를 배치,사고없이 안전한 대회로 치뤄져 참가 동호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5·10·20㎞·5인 단체(20㎞)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경기에는 유진홍(50·서울)씨가 1시간15분55초55로 남자부 20㎞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20㎞에서는 이선영(39·경기 일산)씨가 1시간33분46초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20㎞ 5인단체 경기에서는 인천 부평복사골마라톤 클럽팀(김석현·최순규·김덕원·필동만·허신기)이 첫 번째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박기남 북부지방산림청장,최동용 춘천시장,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신문철 춘천시육상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박기남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백양임도는 매년 8000여명의 레포츠인들이 찾을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만큼 동호인 모두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안전한 레이스를 통해 숲이 내뿜는 생명의 에너지를 듬뿍받으며 최고의 기량으로 완주하시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의 숲에서 치유의 기운을 듬뿍받아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돌아가는 참가자 모두가 승리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10·20㎞·단체 대회순위

△10㎞ 남자 1위 장성연(35분34초42) 2위 지명규(35분38초68) 3위 장규창(36분11초87)

△10㎞ 여자 1위 하유숙(43분01초08) 2위 이주영(43분35초50) 3위 이종순(46분29초83)

△20㎞ 남자 1위 유진홍(1시간15분55초55) 2위 김진완(1시간16분20초52) 3위 윤행남(1시간18분15초99)

△20㎞ 여자 1위 이선영(1시간33분46초41) 2위 문선미(1시간34분24초83) 3위 윤기난(1시간38분37초04)

△20㎞ 5인 단체 1위 부천 복사골마라톤클럽(김석현,김덕원,필동만,허신기,최순규) 2위 과기대 인터벌(이준재,노명진,이규환,구자영,오순미) 3위 불수사도 산악마라톤(신영하,송혁기,최덕규,진우복,박정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