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접 찾아가 시정소식 알려”
수시 순찰 불편사항 점검
주민-행정 연결고리 역할

 

지역 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생기면 바쁜 시간을 쪼개 어디든지 달려가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는 딸처럼 섬김을 실천하는 윤영숙(47) 삼척시 정라동 31통장.

윤 통장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주민들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통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로 통장 7년차인 윤 통장은 무엇보다 시정 소식을 주민에게 알리고 불편사항을 시정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에 온힘을 쏟아왔다.

실제 윤 통장은 지방세법 개정으로 바뀐 내용을 집집마다 방문해 알기쉽게 설명하는 한편 지방세 가운데 고질적인 자동차세 체납의 경우 주민들에게 독려하는 등 지방행정 최일선의 주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평소에도 윤 통장은 수시로 순찰활동을 하며 가로등 고장이나 보행에 불편을 주는 훼손도로를 수시로 체크해 행정에 전달하는 등 지난 6년간 주민 불편사항 50여건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 수시로 김치나 반찬거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방문때마다 오랜시간 친구처럼 말벗이 돼 드리는 선행도 알려져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무엇보다 윤 통장은 반상회를 매월 열지 않고 수시로 반상회 형태의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민화합과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민과 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이 돌아보면 윤 통장은 인근 30통 부녀회와 공동으로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윤영숙 통장은 “아파트단지가 협소해 단지내 주차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시에서도 행·재정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척/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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