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특별수사

올 봄 뚜렷한 흥행작이 없어 그 어느해보다 혹독한 보릿고개를 보냈던 한국영화계. 영화 ‘곡성’을 시작으로 한국영화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갈 다음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돌아온 거장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와 유쾌한 범죄수사 영화를 표방한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를 미리 만나보자.
 

 


철저히 밝힌 인간의 욕망·사랑 민낯

아가씨

세계적 명감독으로 거듭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6월 1일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미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아가씨’는 우리나라 1930년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백작의 지시로 아가씨를 모시게 된 하녀.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인간의 욕망,사랑을 내밀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대사가 많고 유쾌한 장면이 많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이번 신작만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될 듯하다. 김민희,하정우,김태리,조진웅 등이 열연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재벌가 숨겨진 이면 면밀히 공개

특별수사

한 때는 모범경찰이었지만 지금은 잘나가는 브로커 필재. 어느 날 그에게 사형수가 보낸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 순태는 편지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필재는 이 사건의 배후가 있음을 직감한다.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범죄 수사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잘나가는 브로커가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재벌가의 숨겨진 이면을 속시원하게 풀어냈다.

영화 ‘조선명탐정1·2’를 비롯해 드라마 ‘하얀거탑’,‘육룡이 나르샤’까지 작품마다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명민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상호,성동일 등이 출연한다.16일 개봉.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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