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박람회 2016
남북 관계 개선 최적 환경
도내 DMZ 지대 가치 홍보

▲ 통일박람회 2016 개막식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문순 도지사와 참석자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고 있다. 서울/진민수

강원도가 평화통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통일박람회 2016’ 개막식에 참석, “강원도는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DMZ의 3분의 2를 지키고 있는 곳”이라며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가장 강한 지역이 강원도이며 이것이 제가 이 자리에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민주평통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과 DMZ관광,수산업,산림 등 여러 분야의 경제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환경과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강원도에서 빠른 시일내에 먼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올림픽 개최의지도 밝혔다.

최 지사는 “1년 9개월 남은 평창올림픽에서 평화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 세계 평화와 대한민국의 통일과 번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강원도는 ‘통일 일번지 강원도! 평화의 땅 DMZ!’를 주제로각종 규제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도 차원의 통일 노력과 도내 DMZ 지대의 가치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개막사에서 “북한 위협으로 한반도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이럴 때일 수록 확고한 국민적·국제적 공감대를 모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과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송광주 하나재단 이사장,알렉산드로 티모닌 러시아 대사,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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