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6주년을 맞아 강원도민이 함께 달리며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17회 강원도민달리기대회가 25일 춘천,원주,동해,속초,삼척,횡성,평창,정선 등 8개 시·군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시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영유아부터 백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강원도민들이 참가해 4㎞~10㎞에 마련된 코스를 달리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도민들은 화합의 레이스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저탄소 녹색 성장 실천 등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원도민달리기대회는 강원도민일보가 지난 2000년 6월,6·15 남북공동선언을 축하하며 분단도민의 통일 염원을 담아 실시한 대회로 도내 첫 건강달리기대회이자 도민 화합·축제의 장으로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도 전역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한편 춘천공지천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춘천 대회에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김진태 국회의원,최동용 춘천시장,강청룡·이종주·유정선 도의원,한명옥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의신 강원경찰청 차장,조완규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경기정 신한은행 강원본부장,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이미옥 춘천시의원,한상균 춘천경찰서장,노용호 새누리 도당 사무처장,문선옥 도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문진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권혁빈 농협중앙회 춘천시지부장,시민 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춘천대회는 5㎞ 대회 남자부문에 이수훈·전종선·김도균,여자부문에 조영희·강순덕·가은경,10㎞ 대회 남자부문에 이규용·김광혁·박춘선,여자부문에 유현미·이복례·고상순씨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참가자들 모두 6·25 전쟁이 일어난 이날 달리기대회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