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억 투입 지상 3층 규모… 내년 11월 완료

뮤지컬·클래식 등 영동권 복합 공연장 활용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핵심 하드웨어인 ‘강릉 올림픽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 됐다.

강릉시는 최근 올림픽 아트센터 건립에 따른 실시설계 심의를 마무리 짓고 건립 본공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아트센터가 들어서는 실내체육관이 철거된데 이어 우선 시공분 공사가 일부 진행되기도 했다.

총 사업비 476억원이 투입되는 올림픽 아트센터는 촉박한 공기로 인해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건립되며 실내체육관 부지에 지하 1층,지상3층,1000석 내외로 조성된다.

기존 강릉문화예술관의 대공연장은 한옥 양식을 유지하면서 40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는 한편 부족한 전시공간을 확충하고 노후 공연장을 보수할 계획이다. 시는 새롭게 건립되는 올림픽 아트센터에 공연장과 함께 주민 커뮤니티 공간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영동권 최초의 복합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한다는 기본 방향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트센터는 올림픽 기간 중에는 문화올림픽을 이끄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이후에는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영동권에서 오페라와 뮤지컬,클래식,연극 등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연장 역할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트센터는 내년 11월까지 건립돼야 이듬해 2월 동계올림픽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립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강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시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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