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중국 기업과 협약 잇따라 체결

부동산 투자 이민제 연장 한몫… 부채 해결 기대

강원도개발공사가 중국기업들과 알펜시아 매각을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강원도 재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알펜시아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 달 들어 2개 중국기업과 알펜시아 매각을 위한 협약을 했다.

지난 19일 협약을 한 중국 A기업은 콘도와 호텔지역인 B지구,스포츠파크지역인 C지역을 위주로 매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알펜시아 매입을 위한 협약을 한 또다른 기업은 알펜시아 A,B,C지구 전체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기업들이 알펜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원도개발공사도 알펜시아 매각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중국기업들과의 협약 체결과 함께 알펜시아 투자유치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주관사 선정에 국내 대형 로펌과 회계법인이 참가한 복수의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매각 절차 착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투자이민제 기간 연장도 알펜시아 매각에 호재로 보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2011년 부동산 투자 이민제 적용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알펜시아 일대가 2018년 4월 30일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대상에서 해제됨에따라 그동안 기간연장을 추진했다.

그결과 부동산투자 이민제 기간을 2023년 4월 30일까지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기간연장에 맞춰 해외 분양 상품 서비스를 개선해 적극적인 해외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등에 소재한 기업들로부터 알펜시아 매각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알펜시아를 성공적으로 매각해 부채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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