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강릉대도호부·영월부 관아 등 연계

문화재청이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 문화유산을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로에 반영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새누리당·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 국정감사 서면답변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화재청은 시군단위에서 가능한 개별 문화재의 활용보다는 문화재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대규모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기획,성화봉송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원도 문화재를 활용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강릉대도호부 관아터’ 원형복원을 추진중이며 6월 현재 관아터 강릉우체국 철거를 완료하고 내년에 우체국 부지 등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단종의 유배지로 알려진 ‘영월부 관아’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장릉(사적 제196),청령포(명승 제50)와 함께 역사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조선왕조실록 환수와 관련,문화재청은 서울대와 서울대 소장 국유문화재 관리위탁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으며,7월중으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74책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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