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미술관 자작나무숲서 이신호 개인전

▲ 이신호 작 ‘마음을 다하여’

‘바람의 꽃’으로 잘 알려진 이신호 한국화가의 작품을 횡성에서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자작나무숲(관장 원종호)은 개관 12주년을 맞아 특별초대전 ‘이신호의 바람의 꽃’을 26일까지 개최한다.

초대전에는 닥종이에 먹,채색을 이용해 연분홍 연꽃을 피워낸 ‘마음을 다하여’를 비롯해 작가의 작품세계가 담긴 한국화가 전시된다. 작가는 세상 풍파에 버텨 꽃 피우고 마침내 꽃씨를 남기는 강인한 생명력을 모시,닥종이,한지 위에 담아낸다. 작가가 표현한 여린 꽃에는 어려움을 극복해 낸 ‘생존’의 미학이 녹아있다.

“사는 순간순간이 그림”이라는 이 작가는 “내가 찍은 점 하나,한 획의 선은 곧 내 삶의 표현”이라며 “붓,먹,화선지는 앞으로도 내가 살아가는 동안 계속 내 가슴을 표현해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국 북경 문화대학을 수료했다. 현재 이화여대 문화예술교육원 및 동국대 교육대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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