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섬 일대서 열려
수상 자전거 등 인기
첫날 5000여명 찾아

▲ ‘2016 물의 나라 화천쪽배축제’가 지난 23일 개막한 가운데 붕어섬 수변에서 관광객들이 각종 수상체험을 즐기고 있다.

‘2016 물의 나라 화천쪽배축제’가 지난 23일 개막 첫날을 맞아 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 첫 주말 붕어섬 일대에서는 수상 자전거인 ‘월엽편주’와 하늘가르기 등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붕어섬 천렵 평상촌’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야외 물놀이장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시가지에서는 체험료와 입장료의 일부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 받은 관광객들이 음식점과 재래시장,농특산물 판매장을 들러 음식을 먹고,물건을 구입하는 등 상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주말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개막식에는 최문순 군수,황영철 국회의원,최진규 군의장,장세국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주민,군장병,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여해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는 티토 피나야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함께 화천을 찾은 8명의 전통 살사 무용단이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장식,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하지만 주민과 군장병 등 한 달여간 준비한 낭천별곡 등 축하공연 행사가 우천에 따른 안전을 고려해 모두 취소,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최문순 군수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해 준비한 낭천별곡이 우천으로 최소돼 아쉽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폐막일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쪽배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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