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원도민대토론회’ 강원도민일보TV서 생중계
지자체간 협의체 구성
역세권 도로기반 구축
관광지 연계 시너지도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개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경유지역 일대에 어메니티(Amenity) 타운 등 고급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교육과 관광,농업 등 주요 분야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한 획기적인 산업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춘천,속초,인제,양구,화천 등 경유지역 자치단체간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조속히 추진돼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발전연구원은 25일 오후 1시30분 강원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동서고속화철도와 지역발전,그리고 강원의 미래- 강원도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속초와 화천,양구,인제토론회 등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하고 강원도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연구위원은 “동서고속화철도가 춘천 레고랜드,동해안 국제크루즈 관광과 연계되면 동서 주요 관광권역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통과노선상에 위치한 지역 특성에 따른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과 연계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철도개통과 함께 추진해야할 주요 사업으로 북극해 항로와 대륙철도 연계,동해선 미연결구간 연결,복합물류기지 건설,설악∼금강산 권역 관광개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분야에서 소량 ·다품종물류시대 대비,물류기반을 확충하고 관광산업의 고급화와 지역교육혁신,행정과 주민의 협업체계 구축 등이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맹성규 경제부지사가 주제발표하는데 이어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황희곤 한림대 컨벤션이벤트경영학과 교수,조진행 한라대 경영학과 교수,정재웅(춘천) 도의원,최갑용 춘천시경제관광국장이 토론에 나선다.

강원대토론회는 지난 18일 속초를 시작으로 화천(18일),양구(20일),인제(〃) 등 경유지에서 각 시장·군수와 사회단체장,전문가,주민들이 참여,고속철에 대비한 지역의 중장기 비전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강원도와 도의회,춘천시·속초시·화천군·양구군·인제군이 후원하는 이날 토론회는 강원도민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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