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문화재연구소
방제·탐지기술 개발
관련예산 확보 총력
강원도와 강원문화재연구소는 목조문화재 흰개미 방제·예방 관련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투입을 늘리고 모니터링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2010년부터 문화재 주변 일상관리,경미수리,목조문화재 흰개미 피해 모니터링 등 문화재 돌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또 2012년부터 국가지정,시도지정,비지정 목조문화재 169곳의 흰개미 피해 조사를 했고 54곳의 피해를 확인해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릉향교,홍천향교는 시·군 방제사업을 마쳤고 인제향교는 연내 방제할 예정이다. 또한 삼척 죽서루 등 10곳 주변에는 흰개미 탐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흰개미 모니터링·탐지기술을 개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무선 통신기술을 접목해 주기적 탐지가 가능한 ‘해충탐지장치·시스템,해충에 의한 손상탐지 방법’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치고 전문업체 제품 생산을 실현해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또한 관련 기술수출을 위해 호주,일본,미국 등 국제특허(PCT) 심사가 진행 중이며,호주 국제특허심사를 통과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목조문화재의 흰개미 피해 실태를 도민들이 제대로 알고 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생 후 방제보다 모니터링·예방에 더 집중해야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점에서 흰개미 예방 관련 예산 대책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제/이동명 suns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