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 극동페스티벌과 MOU

연주자 교환·홍보 활동 등 협력

평창대관령음악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이 활발한 교류를 펼친다. 정명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오는 10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마린스키 극장의 발레리 게르기예프 예술감독을 만나 MOU에 서명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연주자 교환,홍보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은 마린스키 극장 총감독 겸 예술감독인 명지휘자 게르기예프의 주도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축제로, 지난달 29일 시작해 오는 10일 막을 내린다. 역대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 등을 중심으로 각국의 유명 예술가들이 대거 공연한다. 특히 평창대관령음악제 부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마린스키 극장과 연해주 무대 합동 오케스트라’와 함께 축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와함께 피아니스트 조성진·김다솔·김태형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첼리스트 강승민,소프라노 임선혜 등이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협조로 한국 연주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정명화 감독은 “올해 처음 열리는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에 한국의 재능있는 연주자들이 많이 포함돼 의미가 크다”며 “두 음악축제 간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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