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1동 마을주민 환영식 참석
사인·사진 요청 미소로 응대

▲ 오혜리 선수 마을주민 환영식이 지난 27일 강릉시 교1동주민센터에서 강희문 강릉시의회 부의장과 오세봉 도의원,가족과 친지,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서영

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의 고향 방문에 강릉이 들썩였다.오 선수는 지난 27일 강릉시 교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강릉의 딸 오혜리 선수 마을주민 환영식’에 참석했다.귀국 후 방송 출연과 축하 행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탓에 피곤한 기색이 엿보였지만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을 반기는 농악대와 주민들을 보자 이내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주민들은 이날 오 선수를 둘러싸고 연신 축하인사를 건네며 꽃다발,선물 등을 전달했고 오 선수는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을 밝은 미소로 응대했다.이어진 축하연에서 주민들은 오 선수에게 “교1동과 강릉,대한민국을 빛내줘서 고맙다”며 ‘자랑스러운 39통 주민상’과 감사패를 전달했다.김정기 통장은 “오선수가 그동안 겪었을 고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강릉에서 마음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선수는 주민들의 사인·사진 요청을 마다않고 일일이 응했는가 하면 “고향에 왔으니 강릉말로 해야지”라고 하며 ‘가마있싸’ 등 강릉사투리로 말해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오혜리 선수는 “주민들께서 손수 마련해주신 잔치에 너무 가슴이 벅차고 감동적이다”며 “‘역시 고향이 최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즐거워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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