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오대산·축제장 행락객 급증
추석 앞두고 공원묘지 등 북새통

폭염이 물러가고 초가을 날씨를 보인 28일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도내 유명산과 축제장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객 행렬이 이어지면서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폭염의 기세가 꺾이면서 선선해진 날씨에 도내 주요 유원지와 유명산,축제장 등에는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행락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말과 휴일동안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지난 주말보다 각각 3000여명 많은 2만2000여명,1만20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았다.

이날 낮 최고기온 20.5도의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인 춘천의 막국수·닭갈비 축제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추석을 앞두고 도내 공원묘지와 가족묘지에는 조상의 묘를 돌보려는 벌초·성묘객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지난 27~28일 주말과 휴일동안 평소 주말(120만대)보다 많은 146만대의 차량이 몰려 도내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한편 이날 평창 산간지역과 속초·삼척 등 7개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대관령 103.2㎜,속초 62㎜,동해 35.9㎜,삼척 33㎜,태백 27.9㎜,강릉 11㎜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강원기상청 관계자는 “29일까지 동해안과 산간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내륙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종재 leej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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