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선거구 관리법 ‘화제’]
새누리 염동열·황영철 의원
당 광역·기초의원 모임 구성
지역 현안 논의·비전 발표

‘Hi-Five’대‘Rain-bow’

전국 최대 선거구를 가진 도출신 국회의원들의 선거구관리법이 화제다.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을 지역구로 둔 염동열(새누리당) 의원은 29~30일 평창에서 ‘2016년 태-횡-영-평-정 발전과 상생,협력 방안마련을 위한 새누리당 광역·기초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워크숍에는 이 지역 도의원 10명과 시·군 의원 21명 등이 참석하며 지역현안 등을 논의하고 운동경기도 가질 예정이다.이에 앞서 염 의원은 ‘레인보우시티’ 공약을 통해 평창을 비롯해 정선,태백,영월 등 5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테마별,기능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를 지역구로 둔 황영철(새누리당) 의원은 당소속 5개군 광역·기초의원 30명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HI-FIVE 5개군 선출직의원협의회’를 출범시켰다.황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5개시군 공약을 묶은 ‘하이 파이브(HI-FIVE) 5대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황 의원과 지방의원들은 이날 일선 이장들의 건강검진 지원과 5개군 결속을 위한 사회단체별 공동행사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결속을 다졌다

이들 의원들은 협의회나 워크숍을 통해 국회·광역·기초 의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고 거대선거구의 폐해인 소지역주의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향후 선거운동 과정이나 의정활동 기간 국회의원에 대한 이른바 ‘줄서기’가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염동열 의원은 “각 개인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것과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일하는 것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고,황영철 의원은 “지역주민을 위해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모였을 뿐 차기 공천 등과 관련된 어떤 의미도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지역정가에서는 “전국 최대 선거구인 두 선거구의 선출직들이 함께 고민하고 선의의 대결을 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진민수·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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