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4개시·군 번영회

10월 회의서 제안서 채택

일자리· 인구 유입 기대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이 ‘세계강원산림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단(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이강훈 고성군번영회장,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지난달 30일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의 ‘세계강원산림엑스포 개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박응삼 회장은 “설악권 4개 시·군이 힘을 모아 설악산을 자원삼아 발전 계기를 만들자”며 “2022∼2024년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으로 교통여건도 좋아지는 만큼 장기간 준비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또 “국가는 평화생명정책의 정당성 확보,창조경제의 대표모델 제시,냉전종식의지,세계적 지지확보 효과를 거두고 강원도는 외부 자원·인구 유입,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소득창출 기반조성,잠재적 부가가치 기반 확보,인구유입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국제공항을 보유한 양양,숙박시설이 많은 속초·고성,설악산의 60%를 보유한 인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단은 설악산 홍보효과가 크고 4개 시·군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의의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10월쯤 고성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제안서를 채택키로 했다.또 양양 서면의 대청봉면 명칭변경 추진은 수면밑으로 내려갈 전망이다.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인제·속초에서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수·군의장·양양 서면주민자치위원회측과 협의해 9월 중순쯤 이번 대청봉면 명칭 변경 추진을 잠정 철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단은 속초시민 입장료 면제 혜택을 고성·양양·인제까지 확대해 달라는 내용의 ‘설악산 신흥사 문화재보로구역 입장료 감면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동명·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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