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환영행사
진종오·오혜리·김현우 등 참석
특별훈련비·기념메달 포상도

▲ 31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강원도 메달리스트 환영식에서 금메달리스트 태권도 오혜리,사격 진종오와 동메달리스트 태권도 김태훈·이대훈,역도 윤진희,유도 곽동한,레슬링 김현우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효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강원도를 빛낸 자랑스런 메달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원도체육회는 31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민병희 강원도교육감,도의원,경기가맹단체 임원,종목별 육성학교장,강원체중·고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우올림픽 강원도 메달리스트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는 금메달리스트 태권도 오혜리(춘천시청·강릉출신),사격 진종오(KT·춘천출신)와 동메달리스트 태권도 김태훈(동아대·원주출신)·이대훈(한국가스공사·화천출신),역도 윤진희(경북개발공사·원주여고 졸),유도 곽동한(하이원),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원주출신)가 참석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이승윤(코오롱·횡성출신) 등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금9·은3·동9 등 2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8위를 달성했다.이 중 강원전사는 금3·동5 등 8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8위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강원도체육회는 국제대회 입상선수 특별훈련비 지급기준에 따라 강원소속 오혜리에게 2000만원,이대훈·김태훈·곽동한에게 1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도출신으로 리우올림픽에서 전세계에 강원명예를 드높인 진종오·이승윤·윤진희·김현우에게는 순금(2냥)으로 제작된 기념메달,박계희(춘천시청) 태권도 여자대표팀 감독에게 순금(1냥)메달을 각각 전달했다.

▲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31일 오후 춘천시청을 방문,직원들의 축하 속에서 최동용 시장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은 진종오에게 포상금 1000만원,김태훈·윤진희에게 포상금 500만원씩을 전달했다.진종오는 “선수들이 브라질에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원도내 체육꿈나무들이 우리를 보고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않고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진희는 “우리가 리우에서 받은 기운을 2년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어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성공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8명의 선수 개개인의 메달마다 감동의 사연이 있어 더 값진 결과”라며 “도출신이 리우에서 메달 8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내준 선수들에게 도민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이날 춘천시청에서 올림픽 사격 역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에게 포상금 1000만원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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