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서 사정관 1명당
수험생 최대 500명 평가

강원도내 대학 입학사정관 1명이 수시 전형에서 많게는 500여명에 이르는 수험생의 3년간 학사관리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입학사정관 심사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이 최근 공개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60개 대학 입학사정관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주요대학 입학사정관 수는 한림대 10명,강원대 9명,춘천교대 6명이다.서울대 27명,경희대·국민대 22명,단국대 21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입학사정관 1명 당 심사평가를 맡는 평균 수험생 수 역시 포화상태다.

‘2016학년도 강원도내 수시전형 모집 및 입학사정관 현황’을 보면 강원대는 입학사정관 1명이 559명을 담당했으며 한림대는 780명,춘천교대는 331명을 부담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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