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가족 생활수기 대상 수상작] 심사평

▲ 제1회 군장병 독후감 및 군인가족 생활수기 심사가 지난 1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진행됐다.

강원도 곳곳에서 복무하는 군장병들이 응모한 독후감을 읽다보니 그동안 잊고 지냈던 군생활이 새삼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

힘든 군복무 중임에도 시간을 쪼개어 다양한 책을 읽은 지금 그들의 어떤 마음을 엿보는 독후감 읽기는 한마디로 신나고 즐거웠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 읽은 책의 요약에서 그쳤는데 거기에 자신만의 감상과 생활을 촘촘하게 엮어놓은 글이 좋은 독후감이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군장병 가족 수기의 경우 군인,또는 군인가족의 애환을 비교적 진솔하게 표현했다.군인가족과 민간인을 구별하는 잣대로 국가관을 내세운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삶의 보편성 보다는 특수한 환경을 강조한 부분이 감동을 준다.군인과 군인가족으로 겪어야하는 아픔을 아름다운 삶의 과정으로 승화시킨 필자들의 심성이 곱다.

◇심사위원

△군장병 독후감=김도연·김백신

최종남·최남용

△군인가족 생활수기=노화남·박계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