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5000원·1만원권 3종

전통시장·음식 숙박업소 사용

춘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춘천사랑상품권’이 유통된다.춘천시는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 보호와 자본 역외유출 억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춘천사랑상품권’을 내년 1월부터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춘천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가맹점으로 하며,구입처는 농협이다.발행 취지에 맞게 규모가 작은 상가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2000원권,5000원권,1만원권 등 3종으로 나온다.

춘천시는 관광,문화,체육시설 이용자에게 춘천사랑상품권을 교부해 관광 활성화도 꾀한다.소양강스카이워크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에게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입장료를 되돌려주기로 했다.춘천사랑상품권은 유가증권으로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춘천시는 상품권 발행을 위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내달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농협과 판매대행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또 위조·변조와 부정 발행을 막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계약도 맺는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맹점이 점차 증가해 상품권 사용이 늘어나면 그만큼 영세상인에겐 도움이 될 것이고,관광객도 실질적으로는 돈을 내지 않고 관광시설을 즐기는 것이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