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4개 부문 3000여명 참가
경포호·강릉항·영진해변 등
코스 전체 호수·백사장 장관
먹거리·경품 등 편의제공 최고

▲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스마일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안병용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강릉경포스마일 마라톤대회’가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수려한 코스와 무결점 대회운영으로 전국 3000여 건각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대회는 25일 오전 9시 강릉종합경기장을 출발,경포호와 경포해변∼강릉항∼사천진해변∼영진해변으로 이어지는 42.195㎞ 순환 코스에서 개최됐다.지난해 제96회 전국체전 공인 코스로,전문 마라토너들의 호평이 이어졌던 환상의 달리기 코스다.올해는 특히 풀코스와 하프,10㎞,5㎞ 등 마라톤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4개 부문 코스를 모두 완비해 대회가 열림으로써 마라톤대회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완주한 마라토너들은 “푸른 바다와 송림,호수,백사장이 마라톤 코스 전체에 펼쳐져 있는 곳은 전국에서 강릉이 유일하다”며 “달리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주최 측이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와 시상,경품 서비스 등이 더해지면서 대회 운영의 만족도 또한 한층 높아졌다.대회 현장에서는 강릉의 특산 먹거리인 두부와 막걸리,돼지고기 강정 을 비롯 ‘커피도시’ 강릉의 향을 전하는 핸드드립 커피까지 참가자들에게 무한 리필로 제공됐다.대회 주최측은 관광지인 경포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대회 특성상 파생되는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년에는 경포습지 순환코스 등을 마라톤코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심종인 강릉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참가자 모두 호수와 바다,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강릉 코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 대회 발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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