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한밤에 1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강릉경찰서는 25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도내 모 자치단체 공무원 A(평창)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50분쯤 강릉시 입암동 한 아파트 주변에서 귀가중이던 B(18)양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마구 때리고 휴대전화와 현금 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튿날 오전 2시 20분쯤 사건현장 인근에 주차한 자신의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이 사건으로 B양은 얼굴과 옆구리 등에 상해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당일 오후 지인과 술을 마셨지만 ‘폭행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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