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사업면허 조건부 발급

선박 인수·선석 확보 해결 필요

속초를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거쳐 육로로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백두산 항로’의 운항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강원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백두산 항로 운항 재개를 위한 외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조건부로 발급받았다고 25일 밝혔다.백두산 항로 운항 선사는 지난 7월 설립된 ‘강원해운홀딩스’로 2만t급에 승선정원이 927명인 선박도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하지만 조건부면허를 발급받아 운항선사는 선박 인수와 모항인 속초항 및 기항지 선석 확보,여객선 터미널 사용 문제 등을 해결하고,내년 상반기내에 정식 외항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아야만 내년 7월부터 백두산 항로가 재개된다.

강원도는 백두산 항로 운항 재개를 위해 지난 6월 강원도해양관광센터,중국 훈춘의 물류기업과 공동으로 선박 운영법인을 설립했으며,7월에는 선주법인을 속초시에 설립했다.도 관계자는 “조건부 면허 요건을 최단 기간 내 충족해 내년 7월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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