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 이틀째인 28일 강원도내 시멘트와 유연탄 등 물류 수송 차질이 다시 빚어졌다.

코레일 강원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내 철도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은 첫날 9.3%에서 21%로 늘었다.

무궁화호 여객 열차도 파업 여파로 하루 18회에서 12회로 감축 운행 중이다.태백·영동선 화물 열차는 하루 30회 운행에서 14회로 줄어 운행율이 46.7%에 그쳤다.

화물 열차의 감축 운행으로 시멘트 등 물류의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1만1000t에서 5000여t으로 떨어졌다.파업 장기화로 도내 시멘트 물류 수송 차질과 함께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쌍용양회 영월공장측은 “파업 장기화로 출하량이 줄어 재고가 쌓이면 불가피하게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차 협회에 대체 수송 차량 투입을 검토 중이다.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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