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비행 이후 21년만에 기록

비행거리 서울∼부산 9000번 왕복

소형공격헬기인 500MD를 운용하는 인제 기린면 소재 육군 제13항공단 501항공대대(대대장 정성용 중령)가 지난 7월 25일 5만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을 달성했다.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7월 25일 윤승진·신황진 준위가 조종하는 항공기가 비행 후 활주로에 안착함으로써 달성됐다. 이에 따라 13항공단은 박노성 단장 주관으로 29일 부대 내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501항공대대는 1995년 4월 27일부터 현재까지 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했다. 5만 시간 비행을 거리로 환산하면 900만㎞에 이른다. 이는 지구를 225바퀴 돌고,서울-부산을 9000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대대 관계자는 “501항공대대는 3군단을 지원하는 유일의 공격항공대대로 향로봉,대암산 등 1000고지 이상의 험준한 산악지형과 강원도의 국지성 기상환경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뤄낸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무사고 기록 수립과 함께 활주로에 안착한 윤승진 준위는 “대대 단독으로 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려면 2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지휘관,참모,조종사,정비사,이등병까지 모두 혼연일치가 돼 강원도 지역의 혹독한 자연 상황에서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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