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디자인공예 188점 입상
26일 춘천문예회관서 시상식
29일까지 수상작 전시회 진행

 

도예총(회장 이재한)이 주최하고 도미술협회·강원미술대전조직위원회(위원장 김명숙)가 주관한 제44회 강원미술대전에서 김민범씨의 한국화 ‘서울의 달’과 김은지씨의 의상디자인 ‘모던 플라워’가 각각 미술과 공예·디자인 부문에서 대상(도지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미술대전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작품을 공모해 지난 11일 1차 입상자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9일 2차 심사위원회를 열고 한국화,서양화,수채화,조소,디자인,공예 등 188점의 입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미술대전 심사위원회는 입선작의 30% 내외를 특선작 이상으로 선정했으며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 채점,합의식으로 진행했다.

강원미술대전은 1부 미술부문과 2부 디자인 공예부문으로 구분해 실시하는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최우수상은 미술부문에 오영옥씨의 수채화 ‘벨리댄스-희열’과 김지현씨의 공예 ‘origin of love(사랑의 기원)’이 선정됐다.우수상은 △안은혜(너머의 비극·한국화)△김하나(회상·서양화)△이수정(Placebo effect·〃)△조영채(Mother·〃)△최금란(길 위에서·수채화) △권경훈(어!·조소)△최관순(tsbles·공예)△이기태(Butterfly Effect·의상디자인)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김영중 카톨릭 관동대 교수는 심사총평을 통해 “대상을 차지한 김민범씨의 한국화 ‘서울의 달’은 관념적이고 전통적 기법을 벗어난 창의적인 내용이 돋보였다”며 “김은지씨의 의상디자인 ‘모던 플라워’ 역시 아이디어의 창의성을 비롯해 예술성과 실용성이 뛰어났다”고 밝혔다.반면 “조소,공예,디자인 부문의 경우 작품들의 다양성과 출품작이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제44회 강원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개막식과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리며 29일까지 전시된다.

▲ 공예·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김지현 작 ‘origin of love(사랑의 기원)’

한편 지난 5월 진행된 제44회 강원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에서는 윤중섭(속초)씨의 한문서예 ‘양촌선생시 일수’와 민애숙(동해)씨의 문인화 ‘파초와 능소화’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 명단 kado.net

안영옥 okisoul@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