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환원에도 소극적

대형마트들의 강원도산 물품 구매율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의 생산품 전국 구매액은 총 20조3760억원이다.이 중 강원도 생산품 구매액은 2585억원으로 1.3%에 불과했다.

롯데마트는 전국에서 4조6599억5000만원 규모의 생산품을 매입했고,이중 도내 생산품 매입 금액은 438억1900만원(0.9%) 뿐이다.이마트는 8조9684억7700만원 중 1464억6700만원(1.6%)을,홈플러스는 6조7475억8000만원 중 681억6800만원(1.0%)을 강원도 생산품을 구매하는데 지출했다.

용역계약건수도 저조하다.대형마트가 도내 기업과 계약한 용역건수는 24건으로 대형마트 3사의 용역건수 8155건 대비 0.3%다.지난해 대형마트 3사가 도내 인쇄업체와 계약한 것은 롯데마트의 6600만원이 전부다.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도내 업체와 단 한건의 인쇄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도내 대형마트들은 기부도 인색했다.한국은행와 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이마트는 지난해 33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역기부금은 8억4100만원,롯데마트는 1334억원 매출 중 3억8500만원,홈플러스는 1554억원 매출 중 3900만원만 기부하는데 그쳤다.도내 대형마트의 지역상품 입점비율은 9.1%로 타 시도 평균인 15%에 크게 못 미쳤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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