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빙속 여제’ 이상화(사진·강릉 스포츠토토)가 이번 시즌 첫 국내 대회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1~4차 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을 펼친다.

종목별 선수권을 통해 뽑히는 남자 12명,여자 10명 등 총 22명의 대표선수가 이번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다.

2016-2017 ISU 월드컵 시리즈는 내달 11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치러지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 대회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관심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에게 쏠린다.

지금까지 올림픽 여자 500m에서 3연패에 성공한 것은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1992년·1996년)가 유일하다.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석권한 이상화는 47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서 대망의 3연패에 도전한다.지난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으며 빙속 여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이상화는 지난 5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6개월 가까이 머물며 새 시즌 준비에 집중했다.

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이상화가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이번 시즌을 준비를 했다”며 “지난 17일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컨디션도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장거리 에이스 김보름(강원도청)과 박승희 등 강릉 스포츠토토 빙상팀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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