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45%·원주∼제천 44%

강원도내서 건설중인 철도 공사의 예산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도내에서 건설중인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원주~제천 복선전철’ 조성 사업의 올해 예산 집행률이 50%를 밑돌고 있다. 3조9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은 평창 올림픽을 지원하는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다.하지만 올해 예산 1조1933억원 중 9월까지 집행된 예산은 5452억원에 그쳐 집행률이 45% 수준에 머물렀다.원주~강릉 복선전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이동 수단인 만큼 2017년 완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의 적기 편성과 배정이 필수다.

원주∼제천 복선철도의 경우 올해 2142억7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지난달까지 집행된 예산은 44% 수준인 949억9200만원에 그쳤다.서원주와 제천 사이의 44.1㎞ 연결하는 원주∼제철 복선철도 총 사업비는 1조1892억원으로 2011년 노반 공사를 시작,2018년까지 완공하는 일정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3040억원,원주~제천복선전철은 2575억원을 배정했다.

안은복 ri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