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하나되는 강촌 만들고 싶어요”

▲ 도내 첫 ‘착한거리’ 선포식인 ‘강촌 착한거리 선포식’이 지난달 19일 강촌 출렁다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지난달,강촌에는 ‘착한거리’가 생겼다.춘천 남산면 강촌의 자영업자 41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이들은 매월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정부)의 ‘착한가게’에 함께 가입했고 이들 가게가 모인 거리는 ‘착한거리’로 선포됐다.강촌 ‘착한거리’에서 조성된 기부금은 남산면 내 저소득층 독거노인,청소년,다문화 가정 등 지역 이웃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부’라는 방법을 택한 이들은 ‘나눔으로 하나 되는 강촌,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강촌’을 만들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착한거리’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병연 강촌나누미여성봉사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욱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함께 뜻을 모아 실천해준 강촌 이웃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강촌 출렁다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강촌 착한거리 선포식’에서 후원자 대표로 현판을 전달받은 이영돈 강촌레저카트 대표는 “‘착한가게’ 현판을 부착하니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더 많은 강촌의 자영업자가 ‘착한거리’에 동참해 더욱 따뜻한 강촌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선포식에서 최동용 춘천시장은 “강촌 번영과 나눔을 위해 힘을 모아준 사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춘천시도 강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착한가게’ 가입 문의 033-243-1664.<끝>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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