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건비 지원·취업자 경력 축적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학장 김인배)의 일·학습병행제가 강원도내 기업과 청년 취업희망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폴리텍 춘천캠퍼스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에게 취업희망자의 인건비를 지원해 인재를 등용하고 취업희망자는 해당 기업에 스펙없이 취업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제도다.기업에 지원되는 인건비는 학습근로자 1명 당 연간 약 1200만원이다.

도내에서는 춘천캠퍼스 주관으로 29개 업체가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다.그 중 주목받는 기업은 ‘지오멕스소프트’로 학습근로자와 기업 모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학습근로자 조대길(27)씨는 “연구개발2팀 모바일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면서 이론과 실무교육을 한번에 받고 있다”며 “일을 하면서 동시에 이력을 쌓는 등 일반 구직활동보다 시간과 경비 소모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오멕스소프트 관계자는 “일·학습 병행제가 인건비를 절약하면서 인재를 등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도 해결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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