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본사 굿리더 아카데미 특강

▲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2일 강원도민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굿리더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문제 개입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안보와 경제분야에서 자국이익을 최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성환 이사장은 22일 강원도민일보 춘천본사에서 열린 굿리더아카데미에 강사로 참석,“미국의 대외관계가 국가이익-동맹 및 우방-국제안보 순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강의에서 김 이사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추진,국제문제에 대한 개입은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과도한 대외개입에 따른 피로감과 반이민정서 등을 대변하고 있다”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북미무역협정(NAFTA) 재협상 요구,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가능성 등을 점쳤다.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공화당 주류입장을 유지하되 한국의 방위비 부담 증액 요구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김 이사장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거쳐 2010∼2013년까지 제36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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