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지역현안대책위 성명

“안종범 전 경제수석 개입

주무부처 협의 없이 추진”

태백지역 104개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유태호·이하 현대위)가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설치 법안에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현대위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카지노 설치 법안이 새만금개발사업의 주무부처인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와 사전 협의없이 추진됐고 김관영 의원이 청와대 안 전 경제수석과 교감하며 법안 추진의 대리인 역할을 했다”며 “김 의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라”고 밝혔다.이어 “김 의원은 폐광지역 주민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만금에 복합리조트 사업을 허용,대규모 투자유치 및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새만금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개정안은 폐특법,경제자유구역법 및 제주도특별법과의 형평성 등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은 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설치 법안 개입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토교통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도 새만금법안 검토를 중지하고 진상 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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