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은

현대증권 원주지점장

지난주 초반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한류 금지령 소식에 엔터주와 화장품주가 급락하며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코스피는 시가 총액 상위 종목군 위주로 선방했다.그러나 달러 강세 지속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함께 코스피는 1970p선으로 후퇴했다.

개인투자자 중심인 코스닥 시장도 지속되는 기관 매물 압력이 가중되면서 투자심리 훼손과 함께 연중 최저치를 마감했다.트럼프 당선 이후 연일 지속되는 달러강세,그에 따른 EM통화가치 하락과 증시 모멘텀 부재가 지수의 조정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전 고점을 돌파하며 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그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외국인 매물 압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 확대,투자심리 훼손으로 반드시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 위주의 제약 바이오 업종이 급락하며 큰 조정을 마감하고 있는 반면 거래소는 그나마 연기금의 순매수로 인해 근근히 버티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하루 불안한 양상이다.트럼프의 재정 확대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기준금리의 완만한 인상 기대감에 따라 은행주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12월 코스피200 구성 종목군들의 배당금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의 속도 조절시 코스피 지수의 반등 추세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기대하지만 코스닥 중소형주의 상대적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연말 대형주 위주의 배당 투자 혹은 실적 호전 업종에 대한 개별 종목별 대응이 중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다음주 코스피는 1950∼2000p를 예상하면서 시세연속성은 떨어져보이며 코스닥은 예상이 어렵다.좀 괜찮아 보인다는 종목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물려버리는 상황이 거의 매일 반복된다.시장 안정화의 필수 요건은 환율변수의 안정화,국내외 경기지표 개선,국내외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이다.주도주라고 불리기 좀 그렇치만 그나마 IT,금융,정치 리스크 유관련 종목에 집중해야 함이 필요하겠다.이래도 저래도 수익이 안난다면 현금도 하나의 종목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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