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작곡가포럼 신작 가곡발표회
오늘 KBS 춘천방송국 공개홀
김현옥·이외수 등 작사·작곡

 

민족 고유의 정서와 예술성을 간직한 가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강원작곡가포럼 여섯번째 신작가곡 발표회 ‘강원의 산하,그 여백과 공간을 따라서’가 29일 오후 7시 KBS 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다.

강원작곡가포럼(회장 김현옥 강원대 음악학과 교수)이 주최하고 강원작곡가포럼과 백령작곡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발표회는 우리 정서가 숨 쉬는 가곡의 창작과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대에는 김설향·김현옥·김혜선·등소염·정남규·민성숙·안성희·안지영·안정모·오동일·윤지훈·이남영·주명희·최왕국 작곡가 등 14명의 창작 가곡이 첫 선을 보인다.작사가는 이외수 소설가를 비롯해 18명이 가곡 작품에 참여했다.

강원도민일보 사가를 작곡한 이남영 작곡가는 이공우 시인(한림대 연구교수)의 시 ‘어머니의 봄’에 곡을 입혔으며,김현옥 강원작곡가포럼 회장은 이외수 작가의 시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 4곡을 무대에 올린다.안성희 작곡가는 시 ‘우리마을 효자촌’을 아름다운 가곡으로 만들어 선보인다.무대는 소프라노 민은홍·김순영,바리톤 김재일·김진추·송기창,테너 하만택,피아노 전상영·박선희의 연주로 꾸며진다.

김현옥 강원작곡가포럼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에 밀려 가곡이 제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20곡의 가곡들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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