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의 달인’으로 통하는 강릉시가 겨울 폭설기를 맞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도로 제설 특별대책을 추진한다.올 겨울 강릉시에서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12월16~18일)을 시작으로 ISU 세계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내년 2월9~12일),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2월16~19일),WCF세계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2월16~26일) 등 올림픽 앞두고 치러지는 빙상경기 테스트이벤트 대회가 줄지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제설대책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시는 테스트이벤트 전에 보유 장비와 임차 장비 32대에 제설기 및 살포기 장착을 마치고,경사와 굴곡이 심한 취약구간에는 포대방활사 2만개를 비치했다.또 시내 4차선 이상의 주간선도로 250㎞를 동∼서 구간, 남∼북 구간 등 4개 구간,16개 노선으로 세분해 장비와 인력을 배치한 뒤 책임 제설에 나서기로 했다.

심봉섭 도로과장은 “올 겨울 제설대책이 올림픽 기간 중 제설의 기준이 된다는 인식아래 주요 동선에 대한 제설 연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도로변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제설 속도가 지연되고,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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