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미동의 논란 전망

강원도의회가 도교육청이 편성하지 않은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그러나 도교육청이 이를 동의하지 않아 논란은 재연될 전망이다.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남경문)는 세입 예산 중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로 예정교부 된 누리과정 어린이집 국고보조금 617억 7348만원을 증액,해당 예산을 세출예산안의 누리과정 어린이집 몫으로 증액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또 교원인건비를 비롯한 32개 사업예산 344억 3816만원을 삭감,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그러나 도교육청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남경문 교육위원장은 “도교육청이 동의하지 않았으나 보육대란을 막고자 협의한대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도의회는 30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부터 들어갈 예정이어서 누리예산 공방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각 상임위는 이날 소관 실·국별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와 조례안 심사를 마무리했다.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조영기)는 도내 복지계가 반발한 ‘강원도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폐지조례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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