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백자 시조 양구 심룡 선양 포럼
내일 양구 청소년문화의 집
심룡 모티브 문학창작기행도

 

일제강점기인 1932년 6월 금강산 월출봉 석함에서 ‘방산사기장(方山砂器匠) 심룡(沈龍)’이라고 새겨진 백자가 발견된다.이는 조선왕조 개국을 앞둔 1391년 태조 이성계 지지자 1만여 명이 발원해 봉안한 ‘태조 이성계 조선건국 발원 사리갖춤’으로,양구에서 제작된 백자발이 함께 봉안됐다.현재 이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있다.

조선백자 시원지인 양구에서 625년 전 유명한 양구백자 역사유물을 남긴 인물 ‘심룡’을 선양하는 사업이 전개된다. 강원도민일보와 양구군이 공동주최하는 ‘조선백조 시조 양구 심룡 선양 포럼’이 2일 오후 1시 양구 청소년문화의집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조선백자 시조 양구 심룡은 누구인가?’를 대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조선건국 발원 사리갖춤과 방산 사기장 심룡(홍영의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심룡 초상화 구현 방안(권오창 동강궁중회화연구소장)△양구백자와 심룡 콘텐츠 전략(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발제에 이어 황루시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차장섭 강원대학교 교수,조정육 미술평론가,홍은미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연구부장이 토론에 나선다. 문학을 통해 ‘심룡’를 재조명하는 문학창작기행도 2일 개최한다. 문학창작집 발간을 목표로 진행되는 문학창작기행은 다양한 장르의 등단문인 25명이 참여해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양구백자박물관과 도요지 등지를 답사한다.참여 문인들이 심룡과 양구백자를 모티브로 시·수필·동화 등을 창작,연말 문학창작집이 제작될 예정이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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