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아이 엄마 되고 싶어요”

▲ 월드비전을 통해 5명의 해외아동을 돌보고 있는 홍성연(오른쪽) 씨와 딸 김단비 양.

“션과 정혜영 부부처럼 나눔을 통해 기쁨을 누리는 가정이 되길 꿈꿔요.”

월드비전춘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청소년연극놀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연 씨는 현재 월드비전을 통해 총 5명의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다.그 중 한 명은 딸의 이름으로 결연했다.‘소외된 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목사님 말씀에 시작된 나눔이었다.

아동 후원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홍 씨는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이며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꿈 꿀 권리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쉽진 않겠지만 결혼 전부터 아이 100명의 엄마가 되는 것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무척이나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다고 홍 씨는 말한다.그는 “처음 사진으로 만났을 때는 영락없는 어린아이였는데 점점 얼굴에 여드름이 나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걸 보면 건강히 잘 자라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홍 씨는 “나의 작은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꿈을 꿀 기회가 되고 삶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에 내 마음이 더욱 풍족해지는 것이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후원을 꾸준히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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