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백자 시조 양구 심룡 선양 포럼
한봉석 교수·최선일 감정위원
“양구 백자 알릴 홍보방안 필요”

▲ 조선백자 시조 양구 심룡 선양 포럼이 2일 양구군 방산면 청소년문화의집 세미나실에서 전창범 군수, 최경지 군의장, 방명균 강원도민일보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효진

조선백자의 시조로 불리는 ‘심룡(沈龍)’선양사업을 통해 양구백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구군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주최한 ‘조선백자 시조 양구 심룡 선양 포럼’에서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과 한봉석 충북대 겸임교수는 ‘양구 백자와 심룡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도자기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기를 만든 장인(匠人)인데 양구의 도자장인은 1932년 금강산에서 발견된 ‘방산사기장(方山砂器匠)의 심룡(沈龍)’”이라며 “이들의 삶을 스토리텔링해 다른 지역에서 만든 청자나 백자와 달리 작가를 중심으로 도자기를 제작해 한국 도자사에서 위상을 정립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2일 오후 양구 방산면 청소년문화의집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창범 양구군수와 방명균 강원도민일보사 전무, 최경지 양구군의장, 박승룡 양구교육장,이평재 농협양구군지부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 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600년 전통을 가진 양구백자의 태두 심룡을 기반으로 타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제시해 양구백자의 매력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종인

▶포럼 상보 본지 12월 5일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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