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의탑 수상업체 8곳뿐

행사비용 지역업체에 사용키로

올해 무역의 날 행사가 수출 2년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는 등 우울한 행사로 치러졌다.한국무역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갖고 수출의 탑 수상자와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하지만 올해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 업체가 없는 등 수출 저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수출도 저조했다.2011년 36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지만 2012년 28개,2013년 17개,지난해 10개로 수상 업체가 급감하더니 올해는 한자리 수인 8곳만 선정됐다.성적도 저조했다.지난해는 원주 네오플램이 3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지만 올해는 최고 수출 실적을 올린 기업이 횡성 수안으로 2000만 달러 수출 실적에 그쳤다.

결국 한국무역협회와 별도로 매년 진행됐던 강원무역의 날 행사는 올해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강원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는 행사 비용을 지역 업체를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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