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 정부부처 수시로 방문

국회의원, 지역현안 챙기기 적극

강원도가 3년 연속 국비 6조원을 확보하는데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가 결정적이었다.선봉은 최문순 지사가 섰다.

최 지사는 정부부처의 예산 반영 전부터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세워 문턱이 닳도록 정부 부처를 드나들었다.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부처 예산안에 관련 사업 예산 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초기 단계부터 적극 대처했다.지역국회의원들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의 장도 만들었다.한푼이라도 더 반영시키기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과 실무자들을 수시로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했다.

공이 국회로 넘어오자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최 지사는 수시로 국회를 찾아 마지막까지 예산 반영에 노력을 기울였다.

국회의원들도 여야를 떠나 공조체제를 갖추고 지역 현안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섰다.김진태(춘천) 의원은 “강원대 예산은 정부에서 고생한다면서 요구한 것보다 더 반영해줬다”고 밝혔다.김기선(원주갑)·송기헌(원주을)의원은 공조체제를 구축해 성과를 거뒀다.강원인권사무소의 경우 국회 운영위 심의과정에서 일부 야당의원들의 삭감 의견이 제시됐지만 송 의원이 적극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권성동(강릉)의원은 지역핵심 현안사업이자 산업유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 전략사업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반영했다.이철규(동해·삼척)의원의 경우 동해역 역사개량 사업비는 동해역까지 고속전철을 연장운행하기 위한 예산이라는 점,군 해안철책 철거 사업비는 그간 지방비로 충당해 온 예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양수(속초·고성·양양)의원은 명태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해양저층수 취수관로 구축 사업비 등을 신규로 얻어냈다.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의원은 올림픽 관련 예산과 지역 관광 상품 개발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의원은 정부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대규모 SOC 사업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반영했다. 백오인·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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