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예결위 간담회
교육현안 사업 연내 해결에 주력
도교육청 삭감 예산 중 일부 부활

▲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금석)는 13일 도의회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서영

강원도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해결하기 위한 수정예산안 제출을 최종 결정했다.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남경문)와 예산결산특위(위원장 한금석)는 13일 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예산 수정안 의결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도의회는 수정예산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 15명의 찬성서명을 받아 14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이날 각 위원회 간담회에서는 이미 삭감한 교육현안 예산들을 도교육청 요청에 따라 살리는데 대한 반대 의견이 일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과정 문제를 비롯한 교육현안 사업을 연내에 해결하자는데 의견이 모이면서 이같이 결정됐다.앞서 김동일 의장을 비롯한 여야 원내대표 등이 12일 간담회를 갖고 도교육청의 요청사항을 수렴하고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입장을 듣는 등 사전 합의과정을 거쳤다.그러나 도교육청이 복구를 요청한 강원희망교육재단 출연금 등 포함 25억원 규모의 예산을 모두 부활시키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교육위와 예결특위의 심사를 거친만큼 사업시작에 반드시 필요한 금액을 반영하는 대신 나머지 예산은 내년 1차 추경에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도의회는 올해 누리과정 보육료 집행과 내년 예산 반영 등 장기간 끌어온 누리갈등의 연내 해결을,도교육청은 주요 사업착수에 필요한 필수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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