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소재 애니매이션 영화 개봉
‘씽’ 대국민 동물 오디션 도전기
‘루돌프와 많이있어’ 소설 원작

 

올 연말,아이는 물론 어른의 마음마저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영화가 몰려온다.애니메이션 영화 ‘씽’과 ‘루돌프와 많이있어’가 차례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두 영화 모두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와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씽’

한때 잘 나갔던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한다.하지만 실수로 우승 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달러로 바뀌게 되고 이에 전국 각지에서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동물들이 몰려온다.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부터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 등 가슴 속 간직한 꿈을 펼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무대가 시작되는데….

영화 ‘씽’(감독 가스 제닝스)은 매튜 맥커너히,리즈 위더스푼,스칼렛 요한슨,태런 에저튼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이들은 극 중에서 탄탄한 목소리 연기는 물론 케이티 페리의 ‘Firework’,샘 스미스의 ‘Stay With Me’ 등 유명 팝송을 직접 부르며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낸다.‘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야심작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따뜻하게 그려내며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한다.21일 개봉.전체 관람가.

#2‘루돌프와 많이있어’

호기심 많은 집고양이 ‘루돌프’는 우연한 계기로 도쿄 길거리를 헤매게 되고 길고양이 ‘많이있어’를 만난다.험상궂은 인상과 달리 ‘많이있어’는 친절하고 글을 읽을 정도로 교양이 넘친다.‘많이있어’는 ‘루돌프’에게 길고양이로서의 생존 방법과 글을 알려주고,‘루돌프’는 ‘많이있어’에게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많이있어’와 철물점 고양이 ‘부치’도 그런 ‘루돌프’를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집까지 388km.과연 ‘루돌프’는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루돌프와 많이있어’(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사카키바라 모토노리)는 사이토 히로시가 쓴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사이토 히로시는 ‘루돌프와 많이있어’로 ‘고단샤 아동문학신인상’ 등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그가 발표한 ‘루돌프’ 시리즈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영화는 고양이들의 우정과 도전을 유쾌하게 그리며 동심을 자극하고 용기를 북돋운다.28일 개봉.전체 관람가.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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