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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대회 후 강원도 브랜드 이미지는?

박상규 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 박상규

지속가능전략연구원장·강원대 교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가 불과 1년 여 남았다.강원도민들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가 발전되길 염원하고 있다.과연 올림픽이 끝난 후 강원도의 발전적 모습은 어떤 것일까 공연히 염려된다.필자가 과문한 탓인지 모르지만,평창올림픽대회 후 강원도의 발전상에 대한 비전도 구체적인 내용도 모른다.올림픽 경기장의 사후 운영에 대한 논의와 우려의 논란은 언론매체를 통해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는 현재의 제조업으로 강원도 발전을 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평창올림픽 개최는 선진 강원도로 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이를 위한 기초작업이 브랜드이미지 구축이다.지역브랜드이미지는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가나 관광객들과의 관계구축이다.기업인들의 입지선정과 관광객들의 관광지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그곳에 대한 이미지이다.브랜드이미지는 사람들이 특정대상을 연상할 때 떠오르는 감정이다.강원도에 대한 연상은 산골,감자바위,암하노불(岩下老佛) 등이고,이것은 기업인들에게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다.서울 기준으로 비교하면 강원도가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먼 곳이라는 심리적 거리감을 갖고 있다.

강원도는 올림픽 후 강원도 브랜드이미지 구축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된 후 한적한 어촌 마을 정동진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인 제주도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가 되었다.올림픽 후 강원도는 좋아지고 있는 교통시스템 및 환경친화적 지역으로 기업입주에 최적지라는 것을 이미지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강원도 역사 최대의 행사인 동계올림픽이라는 이벤트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수립이 절실하다.

브랜드는 단순한 상표 의미 이상이다.Keller는 “브랜드란 고객들이 갖는 정신적 연상의 세트”라고 말했다.브랜드의 중요성이 대두된 배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주중심의 영미 자본주의가 급격히 퇴색하면서 ‘환경’과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자본주의 4.0시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강원브랜드이미지 형성을 위해서는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 활동,직간접 경험,입소문,브랜드 요소(브랜드명,로고,상징물 등) 등에서 스토리텔링을 구성해야 한다.올림픽 행사에서 강원도의 역량이 에너지 넘치고 매력적이고 창의적이라는 것을 제시해야 강원도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다.

강력한 강원도 브랜드이미지 구축에 필요한 것은 강원도의 비전을 통한 강원도가 꿈꾸는 미래를 형상화한 청사진이다.이러한 청사진에서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타 지역과 차별화된 호의적인 핵심가치를 제공해야 한다.예를 들어 디즈니는 ‘Fun,Family,Entertainment’ 등을 핵심가치로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강원도는 ‘강원도 브랜드이미지’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한다.브랜드이미지는 방문객들에 의해 결정된다.방문객들이 올림픽을 관람하는 동안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브랜드이미지 구축은 엄청난 자본투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방문객들이 생각하는 이성적인 판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요소는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다.강원도가 올림픽 후 강원도브랜드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어떻게 심어주느냐가 강원도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얼마남지 않았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모두 고민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강원발전의 씨앗은 움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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