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99명
2013년 224명
2016년 7856명

독감에 텅빈 교실
도 전역에 A형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춘천의 한 고등학교가 조기 방학에 들어가 교실이 텅 비어 있다. 서영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환자 발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원도내 일부 학교가 조기 방학에 들어가는 등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A형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누적 학생수는 3941명으로 집계됐다.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독감에 걸린 학생은 960명이 더 늘어났다.이 중 920명은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인플루엔자 감염 학생수는 인플루엔자 감염 학생환자 현황 파악 첫해인 201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강원도교육청의 ‘최근 5년 다빈도 감염병 발생학생수’에 따르면 2012년 499명,2013년 224명에 불과하던 감염 학생수가 올들어 7856명으로 급증했다.가장 낮았던 2013년과 비교해보면 35배나 높다.

수두 567명,유행성이하선염 168명,수족구 869명,유행성각결막염 225명 등 올해 발생한 다른 질병과 비교했을 때도 인플루엔자 감염 학생수가 월등히 많다.A형 독감이 빠르게 퍼지자 일부 학교는 이날부터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춘천 강원고는 21일 예정이던 겨울방학을 하루 앞당겼다.강원중은 오는 23일부터 예정했던 겨울방학을 21일로 이틀 당겨 시행하기로 했다.춘천,원주,홍천,양구 교육장은 20일 일선 학교를 방문해 학교 내 감염병 전파 차단과 등교 중지 학생에 대한 관리 주의 등을 당부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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