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문화올림픽 이미지 굳히기 시동
평창 겨울음악제 첫 선 호평
도립극단 ‘메밀꽃 필 무렵’ 등
올림픽 붐업 공연·행사 다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올해는 도내 전역에서 올림픽 붐업 및 문화올림픽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또 도내 각 문화예술 기관·단체는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을 국내·외 방문객에게 문화올림픽 이미지를 굳히고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을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 지난 2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선보인 ‘평창겨울음악제’ 공연

대관령국제음악제는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지난 2월 평창겨울음악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2010년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지내온 정명화·정경화씨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정통 클래식 공연과 재즈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대관령국제음악제와 차별화를 시도,호평을 받았다.

▲ 지난 6월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원도립극단 2016 신작 ‘메밀꽃 필 무렵’ 첫 공연.

강원도립극단은 올림픽 기간 공연할 극단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도내 곳곳을 돌며 10여 차례 공연했다.이후 주인공 ‘허생원’ 역에 탤런트 손병호를 캐스팅하고 원작자 이효석과 강원도의 색을 살리기 위해 스토리에 변화를 주는 등 올림픽 기간 상설 공연을 목표로 작품을 업그레이드해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 지난 9월 평창에서 열린 ‘G-500일 주간 선포 대한민국 대통합콘서트’ 공연.

지난 9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500일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올림픽 붐업을 위한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졌다.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는 24일 G-500일 평창음악회 ‘당신을 위한 노래’와 ‘G-500일 주간 선포 대한민국 대통합콘서트’가 열렸다.올림픽 게임이 진행되는 강릉에서는 27일 ‘함께해요! 시민 감동의 축제’를 주제로 가요 무대가 펼쳐졌으며 29일 춘천에서는 강원도립예술단이 ‘500인 도민 합창단과 하나 되는 소리’ 공연을 열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 지난 9월 열린 강원도립예술단의 ‘500인 도민 합창단과 하나 되는 소리’ 공연.

문화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는 올해 본격적인 올림픽 행사 준비에 돌입하며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의 명칭을 ‘강릉 신날레’로 변경했으며 ‘평창 비엔날레’와 통합해 동시에 선보이기로 했다.또 올림픽 기간 선보일 수 있도록 2월로 개최 시기를 조정했다.조직위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을 문화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삼아,올림픽 개최 기간 국내·외 방문객에게 인상적인 문화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을 맞아 도내 문화예술 행사가 모두 시험대에 오른다.‘평창겨울음악제’와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 2017’이 개최되며 ‘G-1년,강원문화 페스티벌’을 통해 도립극단과 도립예술단을 포함한 도내 시·군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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