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아들 보며 후원 결심 내년에는 행복이 더 늘겠지요”

▲ 내년 1월부터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알바니아 아동을 정기 후원하는 황정원(사진 오른쪽)씨 가족.

새해를 사흘 앞두고 다들 신년 계획 작성에 여념이 없다.여기 그 계획 속에 ‘내년엔 올해보다 더 베푸는 삶을 살자’는 따뜻한 결심을 새겨놓은 가족이 있다.바로 황정원(37·여)씨 가족이다. 황씨 가족은 내년 1월부터 월드비전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해외아동과 결연해 정기 후원에 나선다.

황씨가 후원을 결심한 데는 아들 최준용(2)군의 영향이 컸다.황씨는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소중한 생명을 주셨다는 생각에 주님이 주신 사랑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나누겠다고 다짐했다.또 아들이 사랑을 받기만 할 뿐 아니라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얼마 전 황씨 가족은 내년부터 또 다른 가족으로 맞을 아이의 사진을 받았다.사진을 통해 아이를 처음 봤을 때 황씨는 아직 너무 어리고 해맑은 모습의 아이가 이때까지 자신의 삶을 제대로 누려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황정원씨는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건 곧 우리 모두의 미래를 가꾸는 일”이라며 “국내·외 소외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면 다가오는 새해는 더 희망찬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후원 문의 033-254-7244.<끝>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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